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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2월28일 16시54분 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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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비대위 송경화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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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집회를 하루 앞둔
28, 비대위는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 속에서 투쟁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연신 울리는 전화를 받고, 밴드를 통해 속속 올라오는 지역위원회의 정보를 취합하고, 사업주 참여 독려와 집회물품 정리 하나하나까지 숨 돌릴 짬도 없어 보이는 송경화 공동위원장.
시사골프는 이번 투쟁의 구심점이 된 그녀를 만나 집회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정부와 골프존의 움직임은 없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대책이 무엇인지 얘기를 들어봤다


- 집회가 몇 시간 남지 않았다. 현재 준비상황은?
전국적으로 열기가 뜨겁다. 각 지역 별로 버스를 꽉꽉 채워 청와대로 달려올 것이라고 한다. 버스 7대를 동원하겠다는 곳도 있다. 세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사정은 이해해 달라. 골프존의 집중관리대상이 되어 압력과 회유가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골프존 치하에서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 1차 집회와 비교해 분위기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 당시에는 참여 의사를 표명해놓고 당일 참석하지 않은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 후회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 얘기가 다 절실하고 절박했다. 원래 천명 예상하고 떡을 준비했는데 추가 주문을 해놓았다. 내일 와보라. 놀랄 것이다

- 골프존이나 정부 측으로부터 연락은 없었나?
여러 군데서 도와준다는 얘기는 들어오고 있지만 골프존의 정식 제안은 없었다. 다만 비공식적 통로를 통해 대전지역 사업주들이 의견을 모으면 조이마루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제의가 있었다. 단호하게 거절했다. 조이마루 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대위가 내세운 일곱 가지 요구(조이마루 스크린 이용권 끼워팔기 중단 추가과금철회 신규판매금지 무료코스부활 및 과금제도 개선 중고기계 50% 원가 보장 광고수익금 분배 공감할 수 있는 상생안 발표) 모두의 해결을 약속하지 않으면 만날 이유도, 만날 필요도 없다

- 송 위원장이 워낙 강성이라는 얘기도 있다.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아시겠지만 천성이 부드러운 여자다.(웃음) 한 번 원칙을 세우면, 한 눈 팔지 않고 그 원칙만 보고 가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협박도 회유도 통하지 않으니까. 그쪽 입장에선 나 같은 사람이 제일 껄끄러울 것이다. 위원장을 맡으면서 개인적인 욕심은 모두 내려놓았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더욱 강성하게 나가겠다

- 골프존은 30일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하던데.
어떤 발표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지난번 발표한 상생안이 그랬다. 실질적인 상생은 없고 말만 요란했을 뿐이다. 골프존 사업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비대위 앞으로 실질적인 책임자가 나와야 한다. 거기서 모든 것을 백지로 놓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골프존은 더 이상 착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들이 잘 나서 지금의 독보적 위치에 올라섰다고 생각하는가? 발밑을 보라. 수많은 골프존 사업자들의 시체가 썩어 거름이 되었다. 더 이상은 죽이지 마라. 우리가 죽으면 골프존도 죽는다. 정말 간곡히 얘기한다. 서로 살자. 그러려면 골프존이 지금까지와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대화에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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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모 (rkdah0@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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