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21) 프로, KPGA 프론티어투어 9회대회에서 첫 우승

한국체육대학교의 박영민 교수(53)의 조언으로 스윙보다는 자연요소에 중점
뉴스일자: 2016년08월17일 16시45분

권오상(21) 프로, KPGA 프론티어투어 9회대회에서 첫 우승



-전찬민과 노도현(19)을 2타 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



‘2016 KPGA 프론티어투어(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9회대회에서 KPGA 프로 권오상(21)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16일과 17일 양일간 태광컨트리클럽(경기도 용인시 소재) 남북코스(72. 6,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권오상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 전찬민(19) 2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권오상은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전찬민과 노도현(19)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권오상은 대회 내내 아이언 샷 감이 좋았고 숏게임도 잘돼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고 말한 뒤 “5번홀(5)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걸렸지만 세 번째 샷을 핀 1.5m 옆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던 부분과 15번홀(4)에서 1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했던 것이 우승에 원동력이 되었다.” 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숏게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동계 훈련 기간 중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뿐만 아니라 체중이 왼쪽에 치우쳐 있던 퍼트 어드레스를 교정했고, 10m 이상의 중장거리 퍼트감을 잡는 데도 집중했다. 시즌 초반에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감을 찾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 ” 고 말했다.

 

평소 매사에 완벽함을 추구했던 권오상은 2015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완벽한 스윙이 스코어에 직결된다고 생각했던 그가 자신의 스윙에 집착하기 시작하자 이는 스윙 완벽증으로 이어졌다.

 

집착이 커지자 먼저 드라이버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2014년 최대 260야드 이상을 기록했던 드라이버 거리가 2015 240야드까지 떨어지는 등 시간이 갈수록 거리가 줄어들었다. 권오상은 드라이버 샷 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 시간을 두 배로 늘렸지만 스윙 시 손목을 쓰기 시작하는 역효과가 났다. 생각이 많아진 그는 소극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면서 거리뿐만 아니라 샷의 정확성까지 떨어지는 결과를 맞았다.

 

그는 스윙이 안 될수록 더욱 집착했다. 스윙이 흐트러지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찼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퍼트에도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권오상은 퍼트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클럽과 몸이 따로 움직였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밸런스도 망가지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졌다.” 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어려움에 빠져있던 권오상의 모습을 보고 한국체육대학교의 박영민 교수(53)가 도움을 줬다.

 

박 교수의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굳이 완벽한 스윙이 아니더라도 다른 요인을 잘 활용하면 기회는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이라는 조언을 통해 권오상은 자신 안에 갇혀 있던 생각을 버릴 수 있었다.

 

이후, 권오상은 스윙에 집착하기 보다 기술 이외에 경기에 필요한 샷과 구질, 바람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점차 스윙 완벽증을 버리고 샷의 타이밍을 되찾은 권오상은 조금씩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아마추어로 참가했던 ‘2016 프론티어투어 3회대회 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그는 2016 4 12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했다. 그리고 본 대회를 통해 데뷔 4개월 만에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거쳐 PGA투어에서 뛰는 꿈을 갖고 있는 권오상은 현재 목표는 일본이나 미국 진출의 꿈보다 KPGA 투어프로(정회원)가 되는 것이 먼저 라며 이후 5년 내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일본투어와 PGA투어에 도전하는 것 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16 KPGA 프론티어투어 10회대회 18일과 19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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